줄거리
1939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. 시골 총각 귀도와 친구 페루시 오는 귀도의 삼촌이 있는 도시로 갑니다. 그런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습니다. 친구 페루시 오는 고장 난 브레이크를 고칩니다. 한 지역에 머물게 되는데 그날 밤 모든 사람들이 오페라에 집중하고 있을 때 귀도는 도라에게 집중하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. 오페라가 끝나고 밖에는 비가 엄청 내리기 시작합니다.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 도라는 루돌포의 정치 일정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. 페루 시오에게 차키를 달라고 하는데요. 잘 가던 차가 또 고장이 나고 귀도는 방석으로 우산을 만들어줍니다. 페루 시오 차에 있던 레드 카펫을 바닥에 깔아줍니다. 처음 한 두 번의 만남은 우연이지만 이후부터 귀도는 우연을 필연적인 만남으로 만들어 가기 시작합니다. 여인의 마음을 빼앗기 위한 작전인 것이죠.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데 삼촌에게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. 귀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. 호텔 안에서 도라의 표정은 좋지 않습니다. 원하지 않는 결혼이었기 때문이었죠. 갑자기 귀도가 삼촌의 말을 타고 갑자기 호텔 안으로 입장합니다. 둘은 그렇게 귀도의 집으로 도망쳐 왔습니다.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하고 아들 조슈아를 낳게 됩니다. 행복한 세 사람은 자전거를 함께 타며 출근을 하는데요. 도라를 학교에 내려주고 ㅓ점으로 갑니다. 아들이 질문을 합니다. 왜 유대인과 개는 들어가면 안 되냐고 아빠한테 질문을 합니다. 유대인과 개를 싫어하니까라고 답변을 해줍니다. 귀도와 삼촌과 조슈아는 독일 군인에게 잡혀 죽음의 수용소로 가게 됩니다. 아빠는 아들을 달래줍니다. 여행을 가고 싶어 하지 않았냐면서 잘 달래줍니다. 아들에게 게임이라고 속이면서 우리는 선수라고 하면서 게임에서 이기면 1등을 하게 된다고 속입니다. 삼촌과 여기서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온 조슈아와 아빠. 이곳에선 사람들의 희마이 보이지 않습니다. 사람들이 소리를 친다고 아빠에게 일러바칩니다. 아들에게 큰 소리로 말해야 1등을 한다고 달래줍니다. 아빠는 통역을 맡게 되었는데 아들에게 거짓말을 칩니다. 게임의 룰을 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 상황을 모면하려 합니다. 술래잡기를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. 그러나 현실은 고통스럽습니다. 도라도 수용소에서 보이지 않고 여자 숙소에도 보이지 않습니다. 결국 도라는 만나지 못한 채 잡혀버립니다. 아들에게 윙크 사인을 하며 자신은 광대처럼 아무렇지 않은 듯이 행동합니다. 수용소에 아무도 없을 때 조슈아는 그제야 나옵니다. 아들에게 게임이라고 속인 덕분에 산 것이죠. 조슈아는 엄마를 만나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.
리뷰
로베르토 베니니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명작입니다. 별다른 설명이 추가적으로 필요 없을 정도로 당대에 많은 평가를 받았습니다.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도 얻기도 했습니다. 홀로코스트, 그 충격적인 사건을 다루는 영화는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인생은 아름다워의 위치는 대단했습니다. 오래된 영화에서 보이는 특유의 질감도 당시의 영화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것일 텐데요. 그리고 고전적으로 보이는 장면들도 많습니다. 귀도가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아내 도라를 만나는 장면도 나옵니다. 이 영화를 크게 둘로 나누어서 바라봅니다. 하나는 귀도와 도라의 이야기, 다른 하나는 귀도와 죠슈아의 이야기입니다. 가난하고 별로 가진 것 없는 남자가 순수한 사랑의 열정만으로 자신보다 경제적 상황, 혹은 신분이 높은 여자의 마음을 얻는 영화입니다. 올바를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귀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는 귀도의 모습에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합니다. 하지만 이 이야기가 평범하지 않게 보이는 것은 이 이야기 안에 담긴 메시지와 시대적 분위기 때문입니다. 영화는 시대적 분위기를 드러내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자극적인 방법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귀도라는 인물의 천진한 모습으로 그 추악한 배경을 슬쩍 가려놓고 있습니다. 카메라가 귀도의 좌충우돌 사랑의 모험을 따라가느라 정신없는 듯 보이지만 귀퉁이에는 언제나 그 '불편한 진실'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. 귀도가 학교를 찾아가서 장학사로 오해받았던 순간에 귀도가 요구받은 강연의 내용이 나옵니다. 아리아 인종이 어째서 위대한지를 설명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. 우리 인종의 우월함을 입증해 달라 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. 이 영화는 탱크로 시작해서 탱크로 끝납니다. 탱크는 민중을 짓밟는 권력이나 전쟁의 도구로 활용되기 마련인데 이 작품에서는 평화의 상징으로 나옵니다. 조슈아가 좋아했던 것은 장난감 탱크입니다.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? 장난감은 어디까지나 평화의 상징입니다. 인생의 아름다워는 마치 비웃듯 장난감 탱크와 진짜 탱크를 구별합니다. 조슈아가 들고 있는 건 장난감입니다. 귀도는 조슈아에게 게임을 제안합니다. 그것은 견디는 것인데요 나치 치하에서 유대인은 그렇게 견뎠습니다. 나치 치하에서 숨죽이며 살아온 유대인이 바란 것은 진짜 탱크입니다. 그래서 조슈아가 탱크를 보고 환하게 웃을 때 이 영화가 마련해 둔 메시지가 진짜 평화입니다. 당시 이탈리아를 살아가는 생존 방식이 잘 나와있고 유대인에게 생존의 유일한 도구는 '침묵'이었습니다. 섣부른 저항보다는 끈기 있는 저항으로서의 침묵을 선택했습니다. 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시대적 배경이었습니다. 귀도가 조슈아에게 마지막으로 제시한 게임이 바로 침묵게임이죠. 침묵게임의 결과 조슈아는 구원됩니다. 그 어떤 어둠도 견뎌낼 수 있다는 것 그게 영화의 메시지입니다. 죠수아에게 귀도가 있었고 귀도아에게 조수아가 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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